농협, 농식품 전문회사 설립.."국민 먹거리 책임진다"

  • 등록 2017-06-28 오후 3:34:13

    수정 2017-06-28 오후 3:34:1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농식품 전문회사 농협식품㈜을 세우고 가공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농협은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윤석천 농협식품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식품 주식회사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 설립으로 농협의 농식품 사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협식품이 농업인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들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제공해 드림으로써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인 소득제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먹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본금은 235억원이며, 2020년까지 사업량 3000억원 달성, 농업인 소득 522억원 제고를 목표로 한다.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건강·기능성·간편성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본사는 상품개발과 판매 중심의 마케팅회사로 운영하고, 상품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한다.

특히 쌀 가공식품, 국산 농산물 반찬 등 원물 사용량이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국산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또 1~2인 가구 대상 식사대용 식품, 고령화에 대비한 시니어 식품, 청소년 대상 급식용 식품 등 시장 맞춤형 상품도 중점 개발한다.

농협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식생활 문화 역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농협은 이러한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 식품회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8일 개최된 ‘농협식품㈜ 창림 기념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윤석천 농협식품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등 참석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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