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볼티모어서 대교 붕괴…싱가포르 국적 선박 충돌

새벽 1시 30분(현지시간) 충돌
다리위 차량 추락 가능성 존재
  • 등록 2024-03-26 오후 5:20:11

    수정 2024-03-26 오후 5:51:12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항구 다리에 충돌해 다리가 무너졌다고 로이터·A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충돌로 길이 2.6㎞ 정도인 이 다리 전체가 붕괴됐다.

AP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 일부가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해 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아웃바운드 화물선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2018년 3월 9일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 아래를 통과하고 있다.(사진=AFP)
뉴욕타임즈는 볼티모어 경찰의 니키 페노이 형사 말을 빌려 “‘다리가 붕괴돼 작업자들이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붕괴 정도는 즉각적으로 명확하지 않으며, 배가 충돌했을 때 운전자들이 어떻게 강을 건너고 있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볼티모어 카운티 소방국도 붕괴 사고를 확인했으며, 메릴랜드 교통국은 운전자들에게 695번 주간 고속도로의 일부인 다리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충돌한 배는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 선박이며, 이 배는 새벽 1시에 볼티모어를 떠나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해 가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다리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다.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키 브리지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폐쇄됐으며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다리는 미국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의 작곡가인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1977년에 개통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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