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별로는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지를 드러낸 한화 관련주들과 롯데카드 매각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과열 경보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의 급등세도 이어졌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0포인트) 오른 2216.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앞두고 장초반부터 갈팡질팡했던 지수는 오후들어 중국 증시의 낙폭과대에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30여분을 남겨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줄면서 상승 전환됐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만 7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50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내렸고 섬유의복, 보험,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법, 금융업, 은행 등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등락을 반복하던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이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6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중 한화우(000885), 한화케미칼우(009835) 등 한화 계열사가 두 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롯데카드 입찰한 덕분으로 보인다. 롯데지주우(00499K),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각각 20.44%, 18.84% 급등했다. CJ씨푸드(011150), CJ씨푸드1우(011155), 동부제철우(016385) 등이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91만여주, 거래대금은 4조5661억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