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전자 뺀 `코스피200 초대형 제외 지수` 출시

이르면 연말에 ETF 출시
"삼성전자 비중 커 포트폴리오 관리 어렵다"는 요구 수용
  • 등록 2018-11-08 오후 3:11:49

    수정 2018-11-08 오후 3:11:49

*포트폴리오 운용 사례 (출처: 한국거래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005930)를 뺀 ‘코스피200 초대형종목 제외 지수’를 12일 출시한다.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 비중이 워낙 큰 탓에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렵다고 요구하면서 ‘초대형주 제외지수’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르면 연말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지수는 코스피200지수에서 비중이 큰 초대형 종목을 제외한 후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피200과 같이 유동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된다. 초대형 종목은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종목이다. 현재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하나뿐이다. 삼성전자의 유동시가총액 비중은 25%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큰 곳은 SK하이닉스(000660)이나 SK하이닉스의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사실상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200지수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과도해 포트폴리오 비중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초대형주 제외 지수’는 코스피 시장의 대형종목들의 성과가 고루 반영된단 장점이 있다. 거래소는 현재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역시 포트폴리오 분산,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 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는 투자 자산군을 ‘코스피200 초대형종목 제외 지수’와 삼성전자로 구성해 투자자가 원하는대로 양쪽의 비중을 조정해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면 삼성전자만 25%를 투자하게 되는데 전체 자산의 90%를 ‘초대형주 제외 지수’를 편입하고 삼성전자를 10%만 편입하거나 50%씩 자산을 편입하는 식으로 투자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단 얘기다. 또 이 지수는 ETF 출시 외에 인덱스 펀드나 헤지펀드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주가연계증권(ELS) 및 장외파생상품 기초지수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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