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에 따르면 이 지수는 코스피200지수에서 비중이 큰 초대형 종목을 제외한 후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피200과 같이 유동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된다. 초대형 종목은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종목이다. 현재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하나뿐이다. 삼성전자의 유동시가총액 비중은 25%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큰 곳은 SK하이닉스(000660)이나 SK하이닉스의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사실상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200지수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거래소는 투자 자산군을 ‘코스피200 초대형종목 제외 지수’와 삼성전자로 구성해 투자자가 원하는대로 양쪽의 비중을 조정해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면 삼성전자만 25%를 투자하게 되는데 전체 자산의 90%를 ‘초대형주 제외 지수’를 편입하고 삼성전자를 10%만 편입하거나 50%씩 자산을 편입하는 식으로 투자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단 얘기다. 또 이 지수는 ETF 출시 외에 인덱스 펀드나 헤지펀드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주가연계증권(ELS) 및 장외파생상품 기초지수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