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 고 손복남 CJ고문 조문행렬…연이틀 재계 발길 이어져

지난 5일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CJ인재원에 빈소
6일 이재용 시작으로 삼성·한솔 '범삼성가' 발길
7일엔 이명희 회장 등 신세계 일가·경영진 조문
현대차·SK·한화·두산·LS·현대 등 재계에 정·관·연예계 인사도 눈길
  • 등록 2022-11-07 오후 4:21:45

    수정 2022-11-07 오후 7:45:4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조문 이틀째인 7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의 CJ그룹이 있기까지 막중한 역할을 했던 고인을 기리고 명복을 빌었다.

이서현(왼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홍라희(오른쪽)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식 조문이 시작된 전날(6일)부터 이날까지 CJ그룹 일가(一家)와 ‘범삼성가’로 연을 맺은 삼성과 신세계, 한솔, 중앙홀딩스 등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먼저 삼성그룹 일가는 전날 오전 9시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홍 전 관장은 이날 오후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다시 한번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 고문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며 삼성가와 연을 맺었다. 홍 전 관장은 이맹희 회장의 동생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손 고문과는 동서지간이다. 홍라희 전 관장의 동생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도 전날 오전 10시 공식 조문이 시작된 직후 빈소를 찾았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세계그룹 일가는 이날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이명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로, 손 고문에게 시누이다.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사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신세계그룹 주요 경영진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동혁·조동길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장녀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장남·3남으로, 손 고문은 이들에게 외숙모다.

범삼성가 외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잇따랐다. 전날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어진 이날 오후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 의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관계와 연예계 등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전날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학계 인사, 가수 하춘화와 비, 배우 송승헌 등 연예계 인사들이 지인 자격으로 조문을 다녀갔다. 이날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제윤 전 기획재정부 차관, 배우 윤여정과 강부자가 빈소에 발길을 이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연이틀 빈소를 지키며 주요 인사들의 조문을 도왔다. 김홍기 CJ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등은 연이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CJ그룹 주요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 역시 이날 빈소를 찾아 손 고문을 추모했다.

손 고문은 CJ그룹 69주년 창립기념일인 지난 5일 오전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슬하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3남매를 두었다. 동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입관을 진행하고,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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