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무총리설에 "한눈 팔 여유 없다…인수위 생각 뿐"

  • 등록 2022-03-14 오후 3:53:20

    수정 2022-03-14 오후 3:53:2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4일 “총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지금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국정과제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한눈 팔고 다른 생각 할 만한 여유가 없다”며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대선일 전 단일화를 발표하며 밝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 문제는 우선 사무총장들끼리 만나서 빠른 시간 내 논의를 해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회에 대해 “점령군이 아니다. 겸손·소통·책임 3대 원칙을 제시했다”며 “인수위는 성공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하고 당선인께 짜임새있는 국정과제 운영 전략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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