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학생 2명 상태 호전…"자가호흡…자극에 반응"

  • 등록 2018-12-21 오후 9:13:14

    수정 2018-12-21 오후 9:13:1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집중치료 중인 강릉 펜션사고 학생 2명의 상태가 사고 나흘 만에 호전돼 안정상태에 접어 들었다.

차용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두 학생 모두 자가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외부 신체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 수준을 보인다”며 “여러 장기에 입은 손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심장이 저산소에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의 심장 수축력이 정상인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였지만 치료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콩팥, 신장, 간, 근육 등에 나타난 손상도 많은 회복세를 보이고 한 학생은 폐렴이 굉장히 심했는데 지금 일부 호전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차 교수는 “결국 환자의 의식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식 상태가 원하는 수준까지 회복되면 고압산소치료를 한 달간 할 것이며 회복이 안 되면 간단한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로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생들은 저체온 치료를 유지하고 있다. 저체온 치료란 환자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려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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