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우리측 대표인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미국측 대표인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이 사드 배치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현재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을 위한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면서 “약정이 체결되면 공동실무단 회의가 공식적으로 개최돼 사드 배치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공동실무단 회의에 앞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줄곧 반대 의견을 피력해 온 중국은 17일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사드 배치 논의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같은 중국 요구에 대해 문 대변인은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사드 배치)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키리졸브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하는 미군은 1만5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다. 우리군 역시 예년의 1.5배 수준인 29만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