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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았다. 윤 대통령과 선수들은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채워주기도 했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환영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이 있었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청와대 내 전통 한옥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을 가졌다. 나흘 새 3차례의 외빈 접견 일정을 청와대에서 소화한 것이다.
국격에 맞는 대규모 행사 공간이 당장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와대 시설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