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르면 21일 홍종학 임명…靑정무수석 구인난(종합)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 20일 마감…여야 합의없이 이견만
文대통령, 이르면 21일 홍종학 후보자 장관 임명 나설 듯
정기국회 한창인 가운데 정무수석 공백 메울 후임 인선 시급
설왕설래 속 3선 전직 의원 기용설 및 내부 승진설 솔솔
  • 등록 2017-11-20 오후 4:30:35

    수정 2017-11-20 오후 4:30:35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달식이 열린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개그맨 박수홍으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문제로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당장 해결해야 할 인사문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다. 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정무라인을 재정비해야 하는 일도 시급하다. 다만 홍종학 후보자 임명은 야당이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아울러 후임 정무수석 지명 역시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홍종학 임명 예정된 수순…野 반발 속 정국 경색 불가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20일로 끝난다. 여야는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간사 모두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공방만을 반복했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하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의 재송부 요청을 받은 만큼 보고서 채택을 주장했다. 여야간 이견차가 워낙 크다는 점에서 접점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21일 보고서 채택 없이 홍종학 후보자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예정된 수순이다. 물론 임명 강행시 대야관계의 경색은 불가피하다. 야당의 반대가 거세지만 더 이상 물러설 수도 없다. 지난 5월 10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6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1기 내각 구성조차 마무리짓지 못했기 때문. 더구나 새 정부 출범 초에는 조기대선의 여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었다는 점이 인사난맥상의 핑계라도 됐지만 지금은 통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으로서는 박성진 전 후보자의 낙마에 이어 야당 반발을 이유로 홍 후보자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1기 내각의 마침표가 이르면 연말, 최악의 경우 내년초로까지 미뤄지게 때문이다.

◇전병헌 후임은 누구? 설왕설래 속 하마평만 무성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후임 지명도 문 대통령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난제다. 예산안 처리와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청와대 차원의 대야 협상창구가 장기간 공백사태를 빚은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더구나 70%를 넘나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50% 안팎을 오르내리는 민주당 지지율을 고려할 때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당청간의 교통정리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누가 후임 정무수석이 되느냐에 따라 여야 협치 분위기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조율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문 대통령은 19일 전병헌 전 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만큼 이르면 21일 후임 정무수석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국회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무수석을 비워둘 수 없기 때문이다. 여권 안팎에서는 후임 정무수석을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후임 정무수석으로는 자천타천으로 원외 3선 의원 발탁설과 내부 승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직 의원으로는 강기정, 최재성, 오영식, 정장선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정무수석실 선임인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물론 국회와의 소통업무를 담당해온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승진 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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