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적용 탐폰 신제품 선봬

보편적 월경권·시각장애인들의 생리대 접근성 확대
순면 흡수체 적용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
  • 등록 2023-04-27 오후 3:38:49

    수정 2023-04-27 오후 3:38:4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탐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점자가 적용된 탐폰은 ‘화이트’, ‘좋은느낌’ 총 6종이다. 신제품은 생리 중에도 운동, 외출 등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탐폰은 삽입형 생리대로 패드형 생리대에 비해 활동성이 좋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체내 삽입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재에 민감한 편이다. 실제 2020년 자체 조사에서도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속성으로 유해하지 않은 성분이 꼽히기도 했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흡수체를 모두 순면으로 전환했고, 설비 투자를 통해 자사 대전공장에 생산기반을 갖추었다. 더불어, 의료기기에 준하는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좋은느낌 탐폰은 흡수체와 흡수체커버의 98%가 천연소재임을 인증받은 USDA BioBased 인증과 함께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야 획득이 가능한 OCS100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있다. 화이트 탐폰은 코튼씰 인증을 받은 100% 천연 순면 흡수체를 사용,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유한킴벌리 탐폰 고유의 젤그립이 적용되어 있어 미끄럼 없이 수월한 삽입이 가능하다.

유한킴벌리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리할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생리빈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반복적으로 연습이 필요한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생리대 부착을 연습할 수 있는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개발 노력은 처음생리팬티를 고민하던 시점인 2019년부터 시작됐다. 여성용품사업부와 생활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점자 타입 및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시각장애인 조사 및 연구개발이 지속됐으며, 수 많은 시도와 시행 착오 끝에 종이 패키지에 점자를 구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점자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브랜드, 제품명, 사이즈, 입수 등이며 이는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얻기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여성용품 브랜드 담당자는 “대한민국에서 현대적인 생리대를 처음 고객들에게 선보인 이래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공급은 물론 보편적인 월경권의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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