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 무릎 꿇은 롯데마트, 중국에서 철수 결정

  • 등록 2017-09-14 오후 4:27:07

    수정 2017-09-14 오후 4:51:04

문을 닫은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시장에서 철수한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으로 현지 영업이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결국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전 매장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중국 내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점포 역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400억원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는 계속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내 점포가 철수작업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상황에 따라 일부매장만 매각할 수 있지만 전 매장을 매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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