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등교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아·초등 1~2학년과 고3의 경우 학내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초등 3~6학년 또한 저학년들이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등교수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학습격차와 돌봄공백 우려가 컸던 학부모들은 올해는 등교수업이 확대될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마음을 졸여야 했던 맞벌이 학부모들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초2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만큼 방역이 철저한 곳도 없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하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졌기 때문에 학습격차를 줄이고 기초생활습관이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등교를 확대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초2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를 가도 걱정 안가도 걱정이다”면서 “안가면 안전하긴 하겠지만 주변에서 사교육을 시키는 분위기라 학습공백이 너무 커져서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초6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를 보내고는 싶은데 지난 1년 동안 고생한게 헛수고가 될까봐 걱정이다”면서 “학교에 가서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오면 어쩌나 고민된다”고 말했다.
초1 자녀를 둔 학부모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할 것 같아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면서 “친구들과 사귀고 사회성을 길렀으면 해서 보내고 싶은데 학교에 가서 마스크만 쓰고 꼼짝도 못하는데 무슨 의미일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