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4년래 최저..美금리인상+中경기둔화 우려

  • 등록 2015-12-09 오후 3:56:40

    수정 2015-12-09 오후 3:56:4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위안화 가치가 약 4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9일(현지시간) 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097%(0.0062위안) 오른 6.41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최근 사흘 연속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상승 고시했다. 자연스럽게 위안화 가치도 4년래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 대비 상하 2% 수준으로 제한된다.

위안화 가치는 인민은행이 전격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 8월 11일 이후 한동안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변동성을 줄이며 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10월말 달러당 6.3181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뒤 이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다음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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