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4년차…교역액 ‘사드 보복’ 이전 회복

  • 등록 2018-12-19 오후 2:51:57

    수정 2018-12-19 오후 2:51:57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간 교역액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4년차를 맞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전 단계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보복이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이후 다시 교역액이 확대되는 추세로 돌아선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올해 미중 통상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베트남과 교역은 증대 추세”라고 밝혔다.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는 지난 2015년 12월 20일 발효됐다.

올해(11월 누적 기준) 중국과의 교역액은 247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해 대(對) 세계 교역 증가율(9.2%)을 웃돈 수준이었다.

대중 수출의 경우 150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해 대세계 수출 증가율 6.2%를 넘었다. 이는 일본(15.6%), 미국(4.7%) 등 대(對) 주요국 수출 증가율보다 높다. 대중 수출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석유제품, 컴퓨터 등이다.

대중 수입은 970억달러로 8.6% 증가했으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메모리장치 일종), PC, 모니터 등 컴퓨터 제품의 수입이 늘었다.

한편, 베트남과의 교역액은 62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베트남 역시 FTA를 맺은 2015년 이래 교역액이 대폭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제4위 교역국으로 자리잡았다. FTA 발효후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제치고 한국의 아세안 제1위 교역국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대베트남 수출은 44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에 48.4%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대 베트남 수입은 181억달러로 22% 증가했다. 국내기업이 베트남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용 전기기기 등이 대거 역수입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우리 제품의 베트남 수입시장내 점유율은 20.1%로 2위지만, 1위인 중국과 격차는 좁히는 한편 3위인 일본과는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한·베트남 연도별 교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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