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내수 11만대 목표…원화강세에 수출 어려워"

렉스턴 스포츠 출시…SUV 명가 위상 굳힌다
렉스턴·코란도·티볼리 3개 브랜드 재편
  • 등록 2018-01-09 오후 3:00:02

    수정 2018-01-09 오후 3:02:40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003620)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1만대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신차 발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진 않지만 상품성을 내세워 내수 시장에서 연간 1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월 2500대, 연 3만대 목표치를 내세웠다.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인 10만6000여대 보다 약 13%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의 사전 계약이 4영업일만에 2500대에 달했다”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다. 쌍용차는 픽업트럭 시장이 작은 만큼 렉스턴 스포츠를 중형 SUV로 분류해 마케팅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 시장에서는 원화 강세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사장은 올해 흑자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흑자를 내야 하는데 환율 문제로 쉽지 않다. 원화강세로 수출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과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하반기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해 판매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대형 세단 체어맨W을 단종하면서 올해부터 라인업을 SUV로 재편했다. 최 사장은 “이번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쌍용차는 렉스턴(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코란도(코란도 C/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Umbrella) 브랜드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의 선전으로 8년 연속 내수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매년 신차를 발표해 ‘스포티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홍봉석 노조위원장과 함께 포토세션을 가졌다. 이와 관련 그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당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것에 대비해 매일 노조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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