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황성환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투자부담이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며 국내외 기업이 분담하는 만큼, 회사의 부담은 경감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KF-X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8조669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향후 10년간 진행되는 전투기 체계 개발 사업이다. 회사는 방위사업청과 기술, 조건, 가격 등에 대한 세부협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선정으로 인해 국내 민, 군수 항공기 시장에서의 한국항공우주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특히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후속사업인 양산사업 및 유지보수 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사업기반의 확충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재 공군 주력 기종인 KF-16을 상회하는 수준의 전투기 체계 개발로 관련 국내 개발 경험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했을 때 개발 소요기간과 비용의 변동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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