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투기했다면 전재산+사퇴" 강조... 검찰, 차명 여부 추적

  • 등록 2019-04-04 오후 4:35:48

    수정 2019-04-04 오후 4:44:12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전 재산을 내놓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처음 약속대로 목포에 차명으로 된 제 건물이 확인되면 전 재산을 내놓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검찰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검찰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 밝혀주리라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허위사실로 저를 음해했던 정치인, 유튜버, 댓글러들 취합도 거의 끝나간다”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제 아버지를 물어뜯는 인간들 특히 용서할 수 없다. 니들 아버지는 그때 뭐 하셨지?“라고 꼬집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손 의원과 관련된 목포 부동산 거래 내용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의원과 관련된 부동산의 거래 내용을 파악하고, 이들이 손 의원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지난 1월, 의혹이 나온 건물이 자신의 차명 부동산이라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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