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막판 하락반전…떨치기 힘든 G2 리스크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내린 2055.71
구글, 화웨이 사업중단 선언 등 무역갈등 여전
때이른 더위에 여름테마주 각광
  • 등록 2019-05-20 오후 3:58:28

    수정 2019-05-20 오후 3:58:2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가 환율과 지수 변동폭이 커지면 개입할 의지를 밝혔지만 지수는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달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실마리를 찾기 전까지는 코스피가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내린 2055.7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 올라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줄이다 장 막판 하락반전했다.

하인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화웨이와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가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분간 한국 증시로 외국인 투자가 돌아올 계기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내달 미·중 무역협상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330억원을, 기관이 16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3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수장비가 1.3% 정도 올랐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보험 등이 1% 가까이 올랐다. 반대로 의약품이 2.99%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건설업고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가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도 1.9% 상승했다. 반대로 셀트리온(068270)이 2.8% 빠진 가운데 LG화학(051910)SK하이닉스(000660)도 1% 안팎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신일산업(002700)이 전 거래일보다 25.4% 오른 2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테마주로 분류되는 신일산업 주가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로젠KIC(007460)는 전날보다 17.4% 오른 4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가능한 항체애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6억2298만주, 거래대금은 4조6257억원이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없이 240종목이 오르고 621종목이 내렸다. 33종목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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