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명수 가결, 국민이 이겼다”

  • 등록 2017-09-21 오후 4:09:59

    수정 2017-09-21 오후 4:09:5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국회가 국민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표결 직후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선 국민의 뜻이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찬성해주신 야당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승리는 우리 헌정 민주주의사에 협치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뜻 받들겠다”며 “우리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서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역시 국회가 국민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는 걸 오늘 제대로 보여주셔서, 사법 공백을 메워주신 국회의원 동료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가 (본회의 전 회동에서) 집권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고, 또한 긍정적인 화답을 해주셔서 좋게 생각한다. 사법부의 공백을 메워주신 국회의원 동료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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