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약발?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0.26% 상승

한국감정원, 9월 3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서울 0.26% 상승..전주 대비 0.19%p 축소
전세가는 0.09% 올라..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
  • 등록 2018-09-20 오후 2:00:00

    수정 2018-09-20 오후 2:00:00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9월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전주(0.45%) 대비 상승률이 0.19%포인트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투기 수요 차단 및 실수요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즐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금천구(0.3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등포(0.34%)·강서(0.33%)·강북(0.33%)·성북(0.32%)·서초(0.31%)·강동(0.31%)·도봉(0.30%)·은평구(0.30%)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광진(0.12%)·성동(0.15%)·중랑(0.16%)·관악(0.17%)·동작구(0.18%) 등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감정원 관계자는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한데다 대책 발표 이후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매물 부족과 풍부한 시장 유동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영등포구(0.25%)와 강서구(0.19%)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0.19%)와 동작구(0.14%), 강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가격이 뛰었다. 강북구(0.16%)는 미아뉴타운 일대와 우이신설 경전철역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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