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북 억제 모색"

김성한, 12일 외신기자 클럽 간담회서 밝혀
"北 탄도 미사일 발사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
"北 올바른 선택 유도하면서 中과도 긴밀히 협력"
  • 등록 2022-10-12 오후 5:24:40

    수정 2022-10-12 오후 5:24:4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대북 억제 방안(deterrence measures)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핵 선제 사용(nuclear first-strike) 가능성을 공개 표명하는 등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보름여 간 7차례에 걸쳐 유례없는 빈도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고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이러한 도발이 전술핵 운용부대(tactical nuclear operations unit) 군사훈련의 일환이었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실장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도발 즉시 합참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한국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효과적인 대응방안들을 협의해 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이 두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ROK-US combined defense posture)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국의 대북 억제조치가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3차회의 개최,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포함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및 미사일 방어훈련 등 실질적인 한미 연합방위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10일 발표 이후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미리 예단할 수는 없으나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 가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10월 3일 일본 국회연설(Prime Minister’s address on policy at the Plenary Sitting on 3 Oct.)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의 과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로 규정하는 등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이루어진 지난 6일 통화에서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간의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일치된 대북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한일관계에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미일 3자 안보협력(ROK-US-Japan trilateral security cooperation)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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