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저격나선 채이배, "국민의힘에서 공정경제라뇨…오판입니다"

28일 페이스북 통해 김종인 위원장 비판
"20대 국회에서 수많은 공정경제 법안 막아섰다"
  • 등록 2021-12-28 오후 6:03:39

    수정 2021-12-28 오후 6:05:5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8일 “국민의힘은 재벌 편, 기업 편, 자본가 편에 서서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기득권”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 ‘윤석열의 공정경제’에 대해 비꼬았다. 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공정경제라뇨…”라며 김 위원장의 저격수로 나섰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님은 이미 2012년 대선 때 경험해보지 않았냐”며 “선거때만 구호로 떠들뿐 국민의힘은 공정경제를 실천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갑질근절을 위한 하도급법, 대리점법, 유통업법,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 관련법, 자영업자를 위한 상가임대차법 등 수많은 법들이 국민의힘에 막혀 한발을 내딪기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 안에서 공정경제를 계속 말씀하니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이 변할 거라 기대하거나 변하게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 이번도 오판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공정하지 않은 경제구조에서는 창의와 혁신, 그리고 성장은 없다’라는 문장을 윤석열 후보가 백번 얘기한 들 그 옆에 이를 실천할 사람들이 없기에 국민의힘에서 공정경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로 불리는 채 위원장은 지난 10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겨냥해 입당 인사말로 “이 자리를 빌어 김종인 위원장께 ‘경제민주화’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며 “경제 민주화에 하나도 관심없는 국민의힘이 선거만을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모셨다”고 저격한바 있다.

회계사 출신인 채 위원장은 재벌개혁과 소액주주 권리 보장을 위한 시민 운동을 해오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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