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우본 부동산 밸류애드 위탁에 PGIM·PATRIZIA…1억유로 출자

위탁사당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 투자
펀드 설정액 20% 이내 출자…최소 3억유로 펀드 결성
  • 등록 2018-11-21 오후 3:33:14

    수정 2018-11-21 오후 3:33:1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해외 부동산펀드 밸류애드 위탁운용사를 뽑고 총 1억유로(약 129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밸류애드란 매입한 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임차인을 새로 꾸려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뒤 추가 이익을 거두는 전략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 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위탁사에 프루덴셜파이낸셜그룹 계열 부동산투자회사인 PGIM과 독일 부동산 투자회사 파트리치아(PATRIZIA)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모두 지난 6월 말 기준 글로벌 부동산 지분투자 운용자산(AUM) 규모가 50억유로(약 6조4300억원) 이상, 유럽 부동산 지분투자 운용자산 규모가 20억 유로(약 2조570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펀드 투자시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밸류애드 전략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인다”며 “출자액은 유동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초 투자 규모는 최소 5000만유로(약 640억원)에서 최대 2억유로(약 257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우본은 우선으로 위탁사에 각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를 투자한다.

우본은 운용펀드 기준으로 해당 펀드 설정액의 20% 이내에서 출자하기로 했다. 다만 우본이 최종 모집금액 기준 최소 펀드 규모를 3억유로 이상으로 잡았다. 즉 투자 규모 최소치인 5000만유로를 맡겼을 경우라도 위탁사는 3억유로(약 386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전략은 밸류애드 또는 지분 투자 형식이며 투자지역은 유럽 전 지역이다.

아울러 펀드는 통합형으로 운용되며 만기구조는 중도 환불 의무가 없는 폐쇄형이다. 우본 관계자는 “통합형은 투자자가 재량권을 가지지 않고 모든 권한을 위탁사에 위임하는 투자”라며 “펀드 제안 시 국내에 등록된 증권사를 판매사로 지정하며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외 대체자산 관리회사와 사후관리 관련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본이 결정한 출자조건을 위탁사가 수용하지 않아 정관 협의 등 후속 업무를 진행할 수 없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당 기간 펀드결성이 지연 또는 펀드가 관련 법규에 따라 소관 부처에 등록하지 못하면 위탁사 선정이 취소된다. 우본 관계자는 “우본 내부 특별한 사정에 의해 펀드 출자가 불가한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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