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 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위탁사에 프루덴셜파이낸셜그룹 계열 부동산투자회사인 PGIM과 독일 부동산 투자회사 파트리치아(PATRIZIA)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모두 지난 6월 말 기준 글로벌 부동산 지분투자 운용자산(AUM) 규모가 50억유로(약 6조4300억원) 이상, 유럽 부동산 지분투자 운용자산 규모가 20억 유로(약 2조5700억원) 이상인 운용사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펀드 투자시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밸류애드 전략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인다”며 “출자액은 유동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초 투자 규모는 최소 5000만유로(약 640억원)에서 최대 2억유로(약 257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우본은 우선으로 위탁사에 각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를 투자한다.
한편 우본이 결정한 출자조건을 위탁사가 수용하지 않아 정관 협의 등 후속 업무를 진행할 수 없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당 기간 펀드결성이 지연 또는 펀드가 관련 법규에 따라 소관 부처에 등록하지 못하면 위탁사 선정이 취소된다. 우본 관계자는 “우본 내부 특별한 사정에 의해 펀드 출자가 불가한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