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靑 "김수현, 경제 모른다?…포용국가 큰그림 그릴것"

靑, 9일 김동연·장하성 경제정책 투톱 동시교체
"포용국가, 원팀, 실행력, 정책조율능력이 이번 인사 키워드"
  • 등록 2018-11-09 오후 3:09:10

    수정 2018-11-09 오후 3:09:10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와 신임 국무조정실장, 사회수석 임명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 교체하면서 후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을 각각 발탁한 것과 관련해 “호흡을 잘 맞춰왔던 분들이 실행에도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의 일문일답.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동시교체 보도가 나올때마다 청와대에서 오보라고 부인했던 것에 대해 설명해달라.

△인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시기와 인사대상 판단은 최종적으로 인사권자에게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과정에서 인사방향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내용을 긍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과 관련해 여권 내부에서는 (김 정책실장이) 경제를 잘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김수현 사회수석이 경제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물론 전공상으로 그렇다. (그러나) 포용국가의 설계자다. 경제는 어쨌든 야전사령탑으로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가 총괄하기 때문에 김수현 실장은 포용국가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이 실행을 위해서 경제부총리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다.

-예산안이 지금 심사 중인데 지금 시점에서 (경제) 투톱을 교체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의중에 있는 상태인지 알고 있다. 다만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오래전부터 얘기가 돌기 시작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청문회 거칠 때까지는 결국 김동연 부총리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원팀을 강조했는데 예산안 정국에서 인사를 한 건 원팀이 안됐기 때문인가.

△그런 측면이라기보다는 지금은 우리 경제정책, 포용국가 정책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도 서로 협심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호흡이 필요하다. 호흡을 잘 맞춰왔던 분들이 실행에도 다각도 있게,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포용국가 관련 정책을 강조했는데 인사는 궁극적으로 포용국가정책에 있어 방점을 둔 측면이 있다고 이해해도 되나.

△이번 인사에서 몇 가지 특징적인 키워드라고 한다면 포용국가, 원팀, 실행력, 정책조율능력 4가지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인사의 결과를 분석하고 설명드릴 때 바로 그 4가지 점에서 앞으로 그 분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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