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이리츠코크렙 "총자산 1.5조까지 확대…연 7% 배당수익 제공"

2020년까지 총 자산 1조5000억원까지 확대
상장 후 2001아울렛 중계·분당점 추가 편입
목표 배당 수익률 年7%…"우량 자산 지속 투자"
  • 등록 2018-06-07 오후 3:40:51

    수정 2018-06-07 오후 3:40:5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상장 후에는 이랜드리테일이 매장 5개에 대해 최소 16년 장기로 고정임대료책임임차를 합니다. 고정임대기 때문에 임대료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인상됩니다. 한 마디로 하방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부장)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최상위 3개 매장(뉴코아 일산·평촌·야탑점)을 기초 자산으로 보유한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렙)가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이리츠코크렙은 상장을 통해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해 추가로 2개 매장을(2001아울렛 중계·분당점) 편입시킬 계획이다.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운영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부장 (사진=IFG파트너스)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코람코자산신탁과 앵커(Anchor)인 이랜드리테일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 상장 리츠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 영속형 앵커 리츠로 성장하겠다”며 “2020년까지 총 자산을 1조 5000억원 규모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앵커 리츠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최대주주가 돼 리츠의 자금 조달과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리츠를 뜻한다.

이리츠코크렙의 본래 이름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사모 리츠인 ‘코크렙 제6호’다. 이를 공모로 전환하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앵커를 맡았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이리츠코크렙’으로 바꿨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연 7% 이상이다.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우량 자산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연 7%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상장리츠와는 다르게 영속형 앵커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내에서 상장된 리츠와는 투자 자산으로 차별화했다. 조 부장은 “지금까지 상장된 리츠는 주로 부동산 개발과 호텔사업 등이어서 경기에 대한 변동성이 높았다”며 “이리츠코크렙의 경우 앵커인 이랜드리테일이 우량한 매장을 통해 100% 책임임차를 하기 때문에 공실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주가 안정을 위한 장치도 있다.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상장 후 지분율 74.99%)이 자진해서 상장일로부터 1년을 보호예수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12~15일 사흘 동안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582만 1470주, 공모 희망가액 밴드는 4800~52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759억~823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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