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에 취득세 지원까지…청약자 잡기 나선 분양단지

부도산 규제·금리 상승 등으로 부담 커진 청약자
다양한 지원으로 분양 마케팅 나서
발코니 확장 등 옵션 무상제공도
  • 등록 2018-07-10 오후 5:06:30

    수정 2018-07-10 오후 5:06:30

여주 아이파크 투시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 취등록세 지원, 옵션 무상 혜택 등을 내세운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높은 분양가, 금리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예비청약자들의 심리적, 물리적 부담이 늘자 다양한 혜택으로 청약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여주시 현암동에서 선보인 ‘여주 아이파크’는 중도금 대출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여주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이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지제역’ 역시 중도금 대출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취등록세 지원 혜택을 내건 단지도 있다. 서희건설이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분양 중인 ‘서산 센텀파크뷰서희’는 최초 계약자에게 취등록세 비용을 지원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의 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단지들도 상당하다. 현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은 발코니 무상 시공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난 5일에 진행된 1순위 청약(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서 평균 48.02대 1를 기록했으며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소곡지구에 짓는 ‘안양씨엘포레자이’ 역시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은 물론 발코니 도어(일부세대)와 안방 대형 드레스룸 확장(일부세대), 주방 엔지니어드스톤, 하이브리드 쿡탑 등 다양한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정부가 서울,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사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춰 끌어들이는 무상 제공 마케팅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꼼꼼히 살펴 합리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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