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2018]"상가투자 공식 바뀐다‥가치 창출이 더 중요"

콘텐츠 갖춘 업종 끌어들이면 상가가치 상승
건축물 시각적 차별화나 건물 공간활용 중요
  • 등록 2018-10-12 오후 5:59:00

    수정 2018-10-12 오후 6:16:58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참석자들이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과거의 관점으로 상가투자를 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미래의 투자전략은 상가의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상가투자에서 게임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가 투자하면 배후 수요나 유동인구, 접근성 같은 입지나 물리적 부분을 중요시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공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고령화와 1인 인구 증가 같은 변화와 산업적으로 인공지능(AI)이 출현하는 등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현재 강남역 반경 700미터 내에 거주하는 직장인만 10만명이 있다”면서 “배후나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공실이 나올 수 없는 구조인데 대로변 1층 상가도 공실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스마트컨슈머의 시대”라며 “여러 가지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소비자”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난데다 장사가 조금만 잘되면 과당경쟁의 시대에서 자영업자들은 숙명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어느 지역이 유망한가 보다 앞으로 상가시장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타깃팅을 하고 업종을 이용하는 시대다. 입지가 과거 기준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브랜드 경쟁력만 있다면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앞으로의 상가투자는 부동산 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상가투자를 해야 한다”며 “스타벅스는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곳도 들어간다.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자신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상가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입지를 창출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C급 상가라도 경쟁력을 갖춘 업종을 끌어들인다면 A급 상권으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 업종에 대한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매로 나온 물건을 소액투자를 통해 입지를 창출하는 전략도 좋다. 좋은 임차인을 유치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상가투자를 할 때 건축물의 시각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축물만으로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물 내 공간활용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요즘 독서실은 인테리어 투자를 해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라며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승화한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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