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의당,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 일침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
제보조작 관련 아직 반성할줄 모른다고 일침가한 듯
  • 등록 2017-07-31 오후 5:14:14

    수정 2017-07-31 오후 5:14:1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본관을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민의당에 드리는 시’라며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라고 전했다. 앞서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추 대표를 향해 “수사 결과와 동떨어진, 없는 사실을 허구로 해서 당을 모욕했기 때문에 정치적·법적 책임 질 것을 요구한다”고 비난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추 대표와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머리 자르기” 등 거친 발언을 주고받으며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태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빨리 딛고 일어서길 바라며 시 한 수 드린다”며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아직 바닥까지 내몰리지 않아 국민의당이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마지막으로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거라고!“라고 국민의당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녹음 파일을 조작한 당원 이유미씨와 이를 추진단에 건네 기자회견에서 발표토록 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 기소하고 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 조작에 가담한 이씨의 동생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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