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파리모터쇼]전기차 신형 조에(ZOE)·컨셉트카 Z32 첫 공개

  • 등록 2016-09-29 오후 4:15:00

    수정 2016-09-29 오후 4:15:00

전기차 신형 ZOE. 르노삼성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르노가 2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에서 새로운 차종 5개와 전기차 1대, 컨셉트카 1대를 공개했다.

르노는 주행 거리를 늘린 전기차 신형 ZOE(조에)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형 조에는 Z.E 40 배터리를 장착해 유럽 NEDC 사이클 기준 주행 거리가 400km에 달한다.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두배로 늘었다. 도심과 교외 지역에서 실제 주행 거리는 300km이다.

신형 Z.E 40 배터리는 LG화학(051910)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고밀도 에너지 리튬 이온 기술을 적용했다. 유럽 공공 충전시설에서 주행거리 80km 를 충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저장용량은 41kWh로 기존 표준 배터리 유효 에너지(22kWh)의 두배에 달한다. 전자 관리 시스템이 구동 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고 새로운 공기 순환 시스템이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덥거나 추운 날에도 자동차 연비를 절약한다.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다. Z.E.트립 서비스로 R-LINK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유럽내 모든 충전시설의 위치 파악한다. 실시간 사용여부과 호환 가능성 등을 보여준다. 운전자는 충전 용량에 따라 고속 혹은 일반 충전소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또 Z.E.패스 앱으로 운영사가 다르더라도 유럽 내 대부분 공공 충전시설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결제하거나 RFID 배지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보쉬와 함께 개발했으며 9월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는 또 컨셉트카 Z32를 세계 첫 공개했다. Z32은 미래적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된 고성능 전기차다. 혁신적인 레드 유광 카본 차체에 대조적인 느낌의 표면 마감이 특징이다. 후면은 Z32의 스포츠카로써 특징과 기술을 뒷받침하는 6각형 패널이 달려있다. Z32의 실루엣은 GT의 클래식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레드 색상으로 따뜻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우드와 레더 등 고품격 자재를 사용했다. 운전석은 첨단 네트워크 연결 기술을 장착해 차세대 르노의 세련된 인테리어를 짐작하게 만든다.

르노는 포뮬러E 2회 우승팀인 르노 e.dam의 경험을 바탕으로 Z32의 모터를 개발했다. 최대 출력 260kW (350hp), 최대 토크 380Nm를 갖춘 Z32의 모터는 4초 이내에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 가능하다. Z32 모터의 특징은 두 개의 배터리다. 각 배터리는 보닛에 결합된 가변 흡기구를 통해 최적화된 자체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포뮬러 E 경주를 위해 개발한 재충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 (RESS) 기술로 제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르노의 디자인 팀은 차량 경량화에 신경썼다. 모노코크 차체와 액세스 해치는 카본으로 만들어 졌다. Z32는 중량이 1600kg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GT (길이 4700mm·폭 2180mm·높이 1080mm)와 비슷한 평형감을 제공한다. Z32는 대시보드 컨트롤 기능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결합한 L-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주행모드는 내추럴, 스포츠, 자율주행의 3가지다. 자율 주행 모드로 바뀔땐 시그니처 조명이 변경되고 측후면 로고가 확장돼 타 운전 자들에게 자율 주행 모드임을 알린다. 운전자들의 시간 활용을 최적화 하려는 르노의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르노는 또 신형 꼴레오스(국내명 QM6)와 꼴레오스 이니셜 파리를 전시했다. 신형 꼴레오스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서는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대형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조합한 D-세그먼트 SUV 콜레오스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췄다. 파리 모터쇼에서 특별히 선보인 프리미엄 모델 신형 콜레오스 이니셜 파리는 다른 버전들과 함께 내년 봄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형 그랜드 시닉, 신형 메간 세단, 페이스 리프트 신형 클리오와 0.5t 픽업트럭 알라스칸을 론칭했다.

신형 꼴레오스(국내명 QM6).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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