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집시 츄드라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연극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
11월 16~18일 민송아트홀 2관
  • 등록 2018-11-16 오후 5:03:54

    수정 2018-11-25 오후 5:30:4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8 아시아 연출가전’의 첫 작품인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올해 ‘아시아 연출가전’은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라 꼽히는 ‘막심 고리키’ 탄생 150주년을 맞아 고리키의 작품을 무대화한다.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는 고리키의 단편소설 ‘마카르 츄드라’ ‘심심풀이’ ‘아르히프 노인과 뇨니카’를 엮은 작품. 늙은 집시 마카르 츄드라가 젊은 페쉬코프에게 해주는 옛날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불꽃 같은 사랑, 동정에서 비롯된 인연이지만 가학적으로 표현되는 관계, 힘겨운 삶을 버텨가야만 하는 현실이 녹아있다. 극단 두하늘의 강민호 연출은 “더욱 복잡해져 가는 사회구조와 인간관계 속에 피폐해져 가는 우리 스스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연출가인 유홍도 연출의 연극 ‘첼카시’(11월 23~25일, 민송아트홀 2관)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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