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2차 매각 입찰에 3곳 참가

  • 등록 2019-01-17 오후 6:28:16

    수정 2019-01-17 오후 6:28:16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 작업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해양의 2차 매각 입찰에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성동조선해양 2차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3곳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통영 및 고성 지역 컨소시엄을 비롯 기자재 업체, 최근 조선소 인수에 참여한 바 있는 사모펀드 등으로 파악된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이르면 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의 인수제안서 검토 등으로 예정보다 일정은 늦춰질 전망이다. 법원은 인수제안서의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이르면 2월 내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1차 매각 입찰 당시 1~3야드 등 전체 자산 및 설비 일괄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이에 이번 2차 매각 입찰에서는 분할 매각을 허용했다. 다만 앞서 인수제안서를 넣은 3곳 중 2곳은 일괄 매각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은 2004년 초 선박 건조 시장에 뛰어든 중견조선소다. 2009년에는 수주잔량(CGT)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급성장했고 그해 10억달러 수출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수주 취소, 신규수주 부진 등이 잇따르면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다. 이어 2018년 3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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