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6.3%에 그칠 것"-로이터

21일 중국 2018년 GDP 성장률 발표
  • 등록 2019-01-17 오후 6:32:38

    수정 2019-01-17 오후 6:32:38

△시진핑 중국 주석[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전년대비 6.3%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018년 GDP 역시 6.6%로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로이터 통신 조사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한 소식통은 지난주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5%에서 올해 6~6.5%로 낮췄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로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인 케네스 로고프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최근 논평에서 밝혔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을 끝내기 위한 협의가 진전되면서 여전히 90일 휴전기간이 끝나는 3월 1일까지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는 적었다. 설사 미·중 무역협상이 끝나더라도 중국 정부가 약해진 국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력한 부양책을 쓰기는 어려워지며 부양책이 실제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말까지 지급준비율을 1.5%포인트 추가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지난 10월 여론조사 당시보다 커진 것이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하는 중국 정부의 최후의 수단”이라며 “금리 인하는 중국 위안화를 엄청나게 떨어뜨리고 부채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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