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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서울회의’에서는 중국 주류 회사인 ‘우량예(Wuliangye)’ 그룹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우량예 그룹은 이번 보아오포럼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 삼성, SK(034730) 등과 함께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했다.
우량예 그룹은 주류를 핵심 사업으로, 기계와 포장,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지닌 중국 국영기업이다. 명나라 초기부터 지금가지 발효를 멈춘 적 없는 유서 깊은 술 저장고 및 현대적인 대규모 양조 작업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량예 백주는 수정방,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 3대 명주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우량예 그룹 관계자들이 이번 보아오포럼 행사기간 직접 한국을 찾아 적극적으로 국내외 인사들을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우량예 그룹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향후 한국 내 사업 확대를 고려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량예 그룹은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주류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만큼, 향후 발 빠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