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애니카 노동자, 한강대교서 고공 농성…정규직화 등 요구

약 2시간 농성 끝에 용산署에 인계
  • 등록 2019-04-23 오후 5:54:27

    수정 2019-04-23 오후 5:54:27

23일 오후 삼성화재 애니카 사고조사원들이 사고조사원의 정규직화와 업무 우선 배정 복원을 요구하며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화재 애니카 소속 사고조사원 2명이 한강대교 위에서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아치 상부 철제구조물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강대교에 ‘삼성이 빼앗은 업무를 돌려달라’ ‘이재용 부회장이 해결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 10분 경 1명이 소방차 사다리를 통해 내려왔고 나머지 1명 또한 20분 뒤 같은 사다리로 내려왔다. 이들 2명은 모두 오후 5시 10분 경 용산경찰서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다른 노조원들은 경찰서 바깥에서 조사 중인 2명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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