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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는 이날 “DNA 분석 및 사료 대조 결과 두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 유골이 더 많이 생겨 확인하기가 쉬웠다”면서 “두 사람은 1950년 말 많은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청천강 근처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버드 박사는 이어 “예상보다 더 빨리 신원을 식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유골이 기존보다 더 완벽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신원정보 확인 범위를 대폭 좁힐 수 있었다”며 “군 당국이 가족들에게 알린 뒤 며칠 내에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PAA는 23구에서 신원정보 확인을 위한 샘플을 채취한 상태다. 아울러 실종된 7699명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 가족 DNA 채취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92%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