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XXX” 서울고검 외벽에 낙서 된 현장

40대 남성 A씨 현행범 체포
  • 등록 2024-04-11 오후 7:16:09

    수정 2024-04-11 오후 7:16:09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고등검찰청 외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욕설을 적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건물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를 하고 건물 창문에 돌을 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현장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비닐막으로 낙서를 가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40대 남성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초구 서울고검 뒤편 출입구 벽면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문재인 XXX’ ‘서훈 XX’ 등 욕설 문구를 쓰고 유리창에 돌을 던져 금이 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 등에 따르면 A씨는 낙서 중이란 사실을 들은 직원이 달려 나가자 스프레이를 흔들다가 던지기도 했다. A씨는 또 직원이 제지하자 외벽과 현관문 등을 향해 돌멩이를 네 차례 던졌고 이 중 하나가 유리창을 맞춰 창문에 금이 가게 했다.

A씨는 현장에서 ‘사찰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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