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만든 비영리재단인 엔씨문화재단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와 공동으로 ‘제2회 KWMS-NC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3일 밝혔다.
후보는 한국여성수리과학회 이사나 3인 이상의 정회원 또는 수리과학 관련 기관장(학과장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후보는 오는 30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수상자는 6월29일 한국여성수리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젊은여성수학자상은 수리과학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만 40세 이하 한국의 젊은 여성수학자를 발굴·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 제정됐다. 순수과학과 응용수학 분야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명을 선정한다.
지난해 1회 수상자로는 프란틀 추측을 증명한 배명진 포스텍 교수(순수분야)와 감염병과 관련한 수학·의학·경제학의 뛰어난 융합 연구를 진행한 심은하 숭실대(응용분야)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연구자 중 여성 비중은 30%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수학자들이 그 잠재적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여성수리과학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