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감옥’ 없어진다…이제 허락 없이 ‘단톡방’ 초대 불가

모르는 사람이 단톡 초대시 ‘참여여부’ 선택 가능
카카오 “이용자들 편의 높이기 위한 고민은 계속”
  • 등록 2023-04-03 오후 6:31:22

    수정 2023-04-03 오후 6:31:2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알지 못하는 누군가로 인해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단톡방)에 초대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단톡방 초대를 거절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에게 ‘채팅방 참여 의사’를 묻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그동안 원치 않던 단톡방에 강제로 초대되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최신 업데이트.(사진=카카오 제공)
3일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톡방에 초대되기 전, 채팅방 정보를 확인해 대화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해 ‘실험실’을 통해 시범 공개됐으며, 이곳에서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었다.

기존에는 모르는 사람이 단체 채팅방에 초대했을 때 이를 거부하려면 대화방을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롭게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서,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지 않은 사람이 단체 채팅방에 초대했을 때 참여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친구 목록에 있는 이용자로부터 초대받을 경우는 기존처럼 자동으로 채팅방에 들어가게 된다.

카카오는 계정 보안 조치도 강화했다. 이용자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맞게 연동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된다.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라면, 안내창을 통해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도 개편됐다. 지갑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생겼다. 금융 탭에는 ‘카카오페이 머니’가 표시되고, 이와 연결된 계좌 정보 및 신용 관리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 맥북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캡처 시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 기능은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여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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