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임 대표에 김성현·박정림…각자 대표체제 유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개최
  • 등록 2018-12-19 오후 4:09:29

    수정 2018-12-19 오후 4:09:29

박정림 신임 KB증권 대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963년생 동갑내기 김성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과 박정림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경은, 전병조 대표이사가 물러났지만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

신임 대표는 이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박 신임 대표 임명이 주총에서 확정될 경우 증권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 출신으로 1986년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 조흥은행, 삼성화재 등을 거쳐 2004년 처음으로 KB국민은행에 들어왔다. 당시 시장운영리스크 부장을 시작으로 2012년엔 WM본부장, 2014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2015년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책임자 부사장 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맡았고 2016년엔 여신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작년부턴 KB금융 WM총괄 부사장 겸 은행 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직접 증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지만 KB금융내 WM을 총괄해왔기 때문에 업무 장악력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박 대표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KB증권 직원들과의 융합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가 제기된다.

김성현 신임 KB증권 대표이사
박 대표가 기업금융 등 IB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현 IB총괄 부사장인 김성현 신임 대표가 IB부문을 총괄해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키로 한 만큼 이를 충분히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증권 내부에선 은행 출신 대표이사 등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증권 출신인 김성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감도 줄일 수 있단 분석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이후 한누리투자증권을 거쳐 2008년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5년부터 KB투자증권 IB부문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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