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테 남매 생애 무대로…뮤지컬 '웨이스티드' 12월 초연

''연극열전9''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
칼 밀러 극작·크리스토퍼 애쉬 작곡
  • 등록 2022-10-11 오후 6:48:06

    수정 2022-10-11 오후 6:48:0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은 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와 화가 등으로 활동한 브론테 남매(샬롯·브랜웰·에밀리·앤)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웨이스티드’를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국내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열전의 기획 공연 ‘연극열전9’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이다.

뮤지컬 ‘웨이스티드’ 포스터. (사진=연극열전)
작품은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네 인물의 삶을 독립적인 동시에 유기적이면서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포크 록, 개러지 펑크, 하드 메탈, 싸이키델릭 펑크 등 다채로운 ‘록’ 사운드의 넘버들로 시대를 향한 저항의 외침에 힘을 더한다.

창작진으로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소년의 여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연극 ‘타조 소년들’의 극작가 칼 밀러가 대본과 가사를,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수상작인 뮤지컬 ‘쇼스톱퍼!’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애쉬가 음악을 맡았다. 국내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음악극 ‘태일’의 박소영 연출이 참여한다.

첫째 샬롯 역에는 배우 정연·백은혜·유주혜, 둘째 브랜웰 역에는 배우 김지철·황순종, 셋째 에밀리 역에는 배우 김수연·홍서영, 넷째 앤 역에는 배우 임예진·장민제가 캐스팅됐다.

공연 관계자는 “성별과 가난이라는 장벽 앞에 ‘우리의 삶은 헛된 것’(Wasted)이었을까‘라고 자문하는 브론테들은 젠더·재산·사회적 계층 등 여전히 존재하는 무수한 벽에 맞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맞닿아 있다”며 “그들이 노래하는 모진 삶 속에서의 치열한 삶과 창작 의지는 여전히 많은 장벽 앞에 서 있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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