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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UAE는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핵심 당사국이다. 특히 인도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다. UAE 역시 중동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다.
모디 총리, 21·22일 국빈 방한…文대통령, 방산분야 협력 당부할 듯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국빈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13억5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는 연평균 7%대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규모만도 2조 6000억불로 세계 6위 규모다.
文대통령, UAE왕세제와 27일 정상회담…UAE왕세제 이재용과 만남 관심사
모하메드 UAE왕세제는 26·27일 공식 방한한다. 이는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UAE 방문에서 양국간 불거졌던 외교적 갈등을 말끔히 해소했다. 오히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표현대로 양국관계는 더 밀접해졌다. 문 대통령이 모하메드 왕세제의 사저를 방문한 것은 물론 왕세제의 배려도 사막체험을 한 게 대표적이다.
UAE왕세제는 이와 관련, 방한 첫날인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화성 반도체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 11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이 부회장과 만나 5G(5세대 이동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