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폴리스도 품었다…종각역은 '이지스 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입지 탁월해 임차수요 풍부
  • 등록 2018-04-03 오후 4:50:40

    수정 2018-04-03 오후 4:50:40

센트로폴리스 조감도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회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종각역 근처 프라임 오피스인 센트로폴리스 빌딩을 품는다. 종각역 일대가 바로 옆 종로타워와 함께 ‘이지스 타운’으로 조성되는 셈이다.

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센트로폴리스 매각측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KKR을 주요 출자자(LP)로 끌어들여 LB자산운용 등의 경쟁자를 제쳤다. KKR은 지난 2015년 투자했던 더케이트윈타워를 최근 단위 면적당 최고가인 1평(3.3㎡)당 2810만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자금을 다시 센트로폴리스에 투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도자가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매매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상세실사도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매각 가격은 3.3㎡당 2600만~2700만원선으로 임차인 확보 상황에 따라 최종 매각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적어도 1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작년 91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거래가를 찍었던 을지로 KEB하나은행 빌딩 매각가를 뛰어넘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도심 오피스 빌딩 가격이 많이 올라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한국 부동산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크고 핵심지역의 오피스는 공급이 많지 않아 해외 큰손을 포함해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센트로폴리스는 공평1·2·4 도시환경정비지구 7900㎡ 규모 부지에 건설 중이며 6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6층 쌍둥이 빌딩으로, 연면적은 14만1474㎡에 달한다. 서울시에 공공기여(기부채납)하는 지하 1층을 제외한 13만4310㎡를 이번에 매각하기로 했다. 시행사는 시티코어이며, 매각 주관은 세빌스코리아와 메이트플러스가 맡았다.

센트로폴리스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가깝고 주변에 그랑서울, 종로타워를 포함해 대형 오피스가 들어서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센트로폴리스 바로 옆 종로타워는 이지스가 건물을 매입한 뒤 도심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더종로점’(1100㎡)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종로서적이 재개장하면서다. 서울시 역시 센트로폴리스가 들어설 공평동과 인사동 일대를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워뒀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건물 가치의 상승 여력도 크다는 평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종각역과 인접하고 주요 오피스 빌딩이 많아 센트로폴리스의 입지가 괜찮은 편”이라면서도 “이지스 운용은 오피스 빌딩의 가치를 높이는 데 강점이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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