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그랩, 디지털보험까지 진출..조인트벤처 설립

그랩 앱으로 혁신적 보험 상품 직접 가입 가능해져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사인 종안보험 자회사와 조인트벤처 설립
  • 등록 2019-01-17 오후 9:56:58

    수정 2019-01-17 오후 9:56: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남아시아의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과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사인 종안보험(ZhongAn Online P&C Insurance)의 자회사 ZA 인터내셔널(Zhongan Technology International Group)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보험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카풀 등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 합리화를 모색하기로 했지만 논쟁만 여전한 가운데, 그랩의 성장이 놀랍다.

합작을 통해 양 사는 보험료 세분화를 통한 다양한 범주의 혁신적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그랩의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안보험의 해외 시장 개발 목적으로 설립된 ZA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인트벤처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과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랩은 자체 모바일 앱에 온라인 보험 플랫폼을 런칭하고, 광범위한 고객 기반과 고객 인사이트를 사용자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2019년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선 출시된다. 이를 통해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핸드폰을 통해 적정 가격대의 보험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어 수백만의 무보험자 및 불충분보험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랩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그랩페이(Grab Pay)나 다른 연계 결제 서비스 파트너를 통해 보험료를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공제할 수 있어 상품 탐색, 비싼 보험료, 지급 옵션 등 보험 가입 및 이용상 겪는 고충을 피할 수도 있다.

그랩은 우선 손해보험사 처브(Chubb)과 함께 그랩의 싱가포르 운전자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소득이 없어질 경우에 대비한 운전자용 보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그랩은 동남아시아의 수퍼 앱으로 거듭나고자 핵심 사업인 운송 서비스 외 음식·채소 배달, 택배, 콘텐츠, 금융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에는 국제 송금 거래 및 온라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계획 중이다.

밍 마(Ming Maa) 그랩 사장은 “이번 보험 플랫폼 출시는 동남아 지역의 선도적인 수퍼 앱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1억 3천만 회 이상의동남아 지역 누적 다운로드 수와 336개의 도시 서비스를 통해 얻은 소비자 행동과 니즈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랩에는 현대차, SK 등 국내 대기업들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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