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임직원 열정에 감동…에너지 파수꾼 되자”

"임직원이 먼저 희망 가득 차야" 조직 안정화 노력
  • 등록 2023-01-02 오후 9:55:56

    수정 2023-01-03 오후 12:19: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스공사 임직원의 전문성과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뜻함을 전파하는 에너지 파수꾼이 되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취임 4주차를 맞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이 2023년 첫해인 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그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를 만들려면 임직원 모두가 먼저 희망에 가득차야 한다”며 “안전제일과 즐거움, 소통, 성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연 4000만톤(t)에 이르는 국내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 물량의 약 80%를 도맡은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다. 이렇게 도입한 LNG는 다시 도시가스 사업자와 국내 전력생산의 약 30%를 맡은 가스화력발전소에 공급된다. 국내 에너지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은 셈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정권 교체기 내홍을 겪었다. 직전까지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사장을 지내며 정치적 공세에 노출된 데 이어 현 정부 선거캠프 출신 정치인, 특히 공기업(한국철도공사) 구조조정 이력이 있는 새 사장이 지난달 11일 취임하며 조직 내 불안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 사장은 그러나 취임 직후인 지난달 27일 간부 직원의 희망 보직을 전수조사하고 최대한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의 인사 발령과 조직개편을 통해 빠른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나섰다. 노사 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가스공사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국회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 통과도 지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작업자의 안전 관점에서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며 “또 출근이 기다려지고 퇴근이 섭섭한 즐거운 일터, 끊임없이 상호 소통하는 일터, 직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을 축하하는 타악기 문화공연과 새출발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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