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NK, 공모가 4만400원 확정…밴드 최상단

  • 등록 2019-04-22 오후 7:24:02

    수정 2019-04-22 오후 7:24:0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앤케이(SNK)는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만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41개 기관이 참여해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3만800~4만400원)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1697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 수량 기준으로 75%, 참여 기관 중 64%인 539개 기관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등 검증된 SNK의 강력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8년 일본에서 설립된 SNK는 게임 전문기업으로, IP 라이선스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 IP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리즈 누적 400만장 이상 판매했다. SNK는 오락실의 추억을 휴대용 게임기로 제작한 `네오지오 미니`를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7월 결산법인인 SNK는 제18기 반기(2018년 8월 1일~2019년 1월 31일) 기준 매출액은 618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17기(2018년 7월 31일) 기준 매출액은 약 7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76% 늘었고, 영업이익도 3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9% 증가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IP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 중국의 텐센트, 국내 기업인 넷마블 등 각국 대표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2.8배 많은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공모자금은 IP 보유기업들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예정이다. SNK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폭락장에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장 추진을 연기한 바 있다.

SNK는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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