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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특히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였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의미는 남다르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4차산업혁명 공동대응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관점에서도 싱가포르와의 협력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 첫날인 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진다.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그동안 양국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또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이라는 이색 행사에도 한국 대통령 최초로 참석한다. 아울러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 나선 데 이어 13일에는 싱가포르 정계·재계·관계·학계·언론계 등 여론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 아세안과의 관계 격상 의지 등을 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