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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농성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건강은 괜찮은데 언제 어떻게 악화될지 모른다”며 “악화되기 전에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다 풀어달라”고 말을 건넸다.
그는 “내가 한국당에 쓴소리도 많이 했는데, 한국당도 촛불민심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보수가 개혁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 망해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129명 중 목소릴 내는 사람이 없다”며 “모든 걸 청와대가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역구도를 깨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며 “그런데 연동형 비례제는 또 다른 문제로 권력구조와 연계돼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현명하게 최대한 빨리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당 원내대표에도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하루라도 빨리 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