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채용은 보은인사’ 與 공세에 조희연 “재판 중”[2022국감]

정경희 “조희연, 계속해서 보은·코드인사”
조희연 “재판 사안 사실처럼 말하면 안돼”
  • 등록 2022-10-17 오후 9:03:41

    수정 2022-10-17 오후 9:03:4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 특별채용은 명백한 보은인사’라는 여당의 지적에 “재판 중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경기·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 교육감이 5명을 특별 채용한 점은 명백한 ‘보은인사’라고 강하게 비판ㅤㅎㅒㅆ다.

앞서 조 교육감은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퇴직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4명 등 5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특별 채용된 이들이 조 교육감의 재선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사실상 ‘보은인사’를 받았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조 교육감이 특별 채용한 이들은 부당하게 해고된 사람들이 아닌 선거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채용은 재선을 도왔던 것에 대한 보은인사이며 명백한 코드인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 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보은인사’·‘코드인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조 교육감이 채용한 서울시교육청 임기제 공무원 약력을 살펴보면 민주노동당·사교육걱정없는세상·전교조 등 출신이다”라며 “특정단체에 몰려 있는 이들은 명백한 코드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 교육감은 이러한 지적에 “재판에서 다투고 있는 사안을 사실인 것처럼 말한 점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사 투명성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인사혁신처에서 인사 목록을 뽑아와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소송에 휘말린 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에게 “시교육청 가족들에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국가교육위 정파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각자 전투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100% 공존은 바라지도 않는다”며 “70%는 치열하게 싸우되 30%는 힘을 빼고 공존의 영역을 적절하게 찾아보면 좋겠다. 국교위가 그 첫 번째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