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닌텐도 스위치’ 효과…3Q 매출·이익 개선

4Q 신작 및 애니메이션·드라마 연계 시너지 기대
  • 등록 2018-11-09 오후 3:55:11

    수정 2018-11-09 오후 4:15:4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문화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본체·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266.6%나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00.7% 증가한 186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손실은 3억57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 143억원으로 618.5% 증가했다. 지난달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페이지가 자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19.8%를 150억원에 매입하면서 영업외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예약 판매 중인 닌텐도 스위치의 신작 ‘포켓몬스터 레츠고!‘’가 정식 발매되고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등 인기 라인업이 발매되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0월 본 방영을 시작한 ‘조이드 와일드’는 신규 완구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다양한 지적재산권(IP) 상품들도 출시 중이다. 대원씨아이의 웹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드라마는 이달 26일 방영 예정으로 출판 산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 사업, 조이드 와일드 완구 유통, 출판 연계 사업 등 4분기에는 좋은 성과로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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